뉴질랜드하면 트레킹

북섬트레킹하면 화산

화산하면 그레이트 워크중 하나인 통가리로

아침일찍 통가리로 셔틀을 타고 망가테포포 주차장에 도착

아침 8시전에 도착하여 간단한 스트레칭 후 시작. 19.4KM

 초반 한시간가량은 뻥 뚫린~ 그늘이 하나도 없는 평지를 걸으며 걷습니다

 

그리고 나타난 갈림길..  소다 스프링스와 알파인 크로싱 그리고 걸어왔던 망가테토토 이정표를 만나게 됩니다. 메인 트랙에서 살짝 벗어난 소다 스프링스는 삭막한 활화산인 통가리로의 오아시스로 불리우는 작은 폭포입니다. (약 5분 소요) 다녀오셔도 되는데 전 안갔어요~ 멀리서도 보이는 작은 폭포인지라..^^

 

가는 길에 현무암밭들이 참 많네요..발뒷꿈치 각질이 잘 밀릴꺼 같은 돌들을 보니 사무실 직원들이 생각나네요기념품으로 몇개 챙기려다 참았습니다.ㅎ 

화산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급경사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20여분 후 이런 경고문이 뿅하고 나타나네요..

알파인 크로싱 트레킹을 정말로 계속 할꺼냐

1. 날씨 괜찮아?

2. 장비와 옷은 ?따뜻한 옷과 우비 등산화 모자 물 음식등...

3. 너에게 맞는 장비야? 너 13KM 더 가야해...정신차려..

 

아주 친절한 국립공원 분들... 진짜 이 경고문구판을 지나치자마자..

악마의 계단이라 불리우는 오르막 ..오르막....

 south crater으로 가는 길은 험난합니다.  날씨도 급변하여 강풍이 얼굴을 때려 눈을 제대로 뜰 수도 없었네요... 밑에선 해가 쨍쨍했는데.. 강풍 불며 춥기까지 합니다.  안개까지 갑자기 나타나 시야도 확보도 안되고.. 뭐가 뭔지 모르고 앞사람 뒷통수만 보고 따라가니

 

오오~ Red Crater.. 왜 레드 크레이터인지.. 강렬하게 보여주네요..ㅎ

여기서 알파인 크로싱 메인 트랙에 벗어나 1시간 20분만 더 가면 통가리로 정상이지만.... 나는 빨리 에메랄드 호수가 보고싶다..보고싶다..하고 앞으로 좀 더 가니 ..

사진으로만 보던 에메랄드호수가 떡~ 총 3개의 호수가 모습을 나타납니다.

그리고 드디어 악명 높은 화산재모래로 된 급내리막 길..

사실 오르막길은 아무것도 아니었어요..ㅠ

발이 푹푹 빠지는 부드러운 화산재모래길이 실제로 보면 더 가파라서 무섭기까지 합니다.

호수로 내려와 내려왔던 길을 올려다보니 어떻게 내려왔는지 후덜덜하네요..

안넘어지려 하면 더 힘들어요..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미끄러져 넘어지더라도 슬슬슬 온 몸에 힘을 풀고 미끄러지듯 내려오면 좀 더 수월합니다. ㅎ 하지만 저도 온 몸에 힘 빡 주고 넘어질까바 긴장했습니다. ㅎ

등산스틱도 소용없어요.. 화산모래재라 푹푹 빠집니다..

활화산임을 보여주는 연기와 유황냄새가 가득한 호수입니다..

예전에 인도네시아 활화산 카와이젠을 트레킹 한 적이 있는데// 카와이젠의 칼데라호수의 축소판 같아요..

유황가스로 가득한 카와이젠의 칼데라호수가 위험하고 험난해서 엄두가 안나신 분들~~ 이곳 추천합니다.

 

 호수를 지나서부터는 케테타히 주차장까지는 올레길 같은 길이 펼쳐지며 또다른 모습으로 절 놀래키네요..ㅎ

 

이상,

맑았다 흐렸다 더웠다 추웠다 반복하는 19.4KM ..북섬의 대표 트레킹 통가리로였습니다.